신명을일구는사람들

창작극

공중전화

연출/극작 박병주

출연 박지호 안재문 안준

동네 어귀에 자리한 공중전화.
각자의 사연을 가진이들이 그곳에 모이게 되는데…

우리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 경계선을 만들고
그 뒤로 숨어들게 됩니다.

저도 어느 순간 타인에 나를 맞추고 나를 숨겨야
그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생각에 모든 게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나를 향한 그들의 태도는 냉정하고 폭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점차 말수가 적어지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고민이 쌓여도 털어놓지 못하고, 그저 쌓아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나에게 어떤 위로가 좋을까? 하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그저 본래의 나로써 내 고민을 편하게 말하는 것,
나를 나로서 이해하고 그저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해결이 아닌 해소였던 겁니다.

그래서 타인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연극을 만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