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가 근로 복지를 외치며 분신 서거한 지 50년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2~30대 젊은 세대는 전태일 열사와 그 당시 청계천에서 일했던 여공들의 삶에 대해 잘 모른다는 물음에서 이 작품은 시작 되었습니다.
1970년 청계천에서 일하던 여공들의 삶과, 그리고 11월 그날의 이야기를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 온전히 해결하지 못한 그 날의 숙제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시놉시스
청계천에서 일하는 미싱보조 은영과 미싱사 상미는 부당한 작업환경에도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오랫동안 일하던 상미는 병을 얻어 평화시장을 떠나게 되고, 미싱사가 된 은영은 삼동친목회 친구들을 만나면서 노동환경에 대한 부당함을 알게 된다. 은영과 일원은 함께 시위에 참여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