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섭다고? 눈은 부리부리, 날카로운 이빨, 뾰족한 발톱, 커다란 몸집으로 어슬렁어슬렁 겉모습은 무섭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 착한 호랑이. 정말 착한 호랑이가 맞냐고? 우리 호랑이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
– 호랑이 이야기
전래 이야기 속에 너무나도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 때로는 영엄하게, 때로는 익살맞게, 때로는 어리숙하게, 때로는 무섭게. 호랑이의 모습은 참으로 다양하게 표현됩니다. 아마도 우리의 조상님들에게 호랑이는 가깝고도 먼 이웃이었나 봅니다.
“호랑이가(歌)”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된 오누이 두편의 호랑이 이야기를 판소리의 형식을 빌어 표현한 전통극입니다. 구연동화, 인형극, 마임 등 다양한 연극 기법과 판소리, 민요,탈춤의 열린 무대 형식이 결합된 작품으로 한민족 고유의 문화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주는 작품입니다.
– 줄거리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찾아온 이야기꾼들과 그의 친구 옥희는 함께 신나게 동물 흉내 놀이를 한다. “어슬렁 어슬렁 어흥!! 나는 누굴까요?” 호랑이가 너무 무서운 옥희는 벌벌 떤다. “호랑이는 정말 무서워!!”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옥희를 위해 이야기꾼들은 맘씨착한 호랑이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과연 옥희는 호랑이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을까요?
– 국악놀이극
신명을일구는사람들의 국악놀이극은 국악공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아이서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즐기면서 국악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입니다. 가장 원초적인 교육의 바탕이 되는 놀이와 창작활동, 함께 호흡을 맞춰가는 참여의 시간과 웃음을 참지 못하게 하는 재미난 극 구성을 통하여, 몸으로 마음으로 우리의 것들이 가진 영양분들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